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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이 저물기 전에
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너였구나나무 뒤에 숨어 있던 것이 인기척에 부스럭거려서 여우처럼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슬픔, 너였구나나는 이 길을 조용히 지나가려 했었다 날이 저물기 전에서둘러 이 겨울숲을 떠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만 너를 깨우고 말았구나내가 탄 말도 놀라서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숲 사이 작은 강물도 울음을 죽이고잎들은 낮은 곳으로 모인다 여기 많은 …
러브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