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년에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사고 급증
2018년에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사고 급증
- 해수부, 2018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발표 -
해양수산부(장관 김영춘)는 ‘2018년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’을 발표하고, 기니만 등 해적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서부 아프리카 해역 항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.
2018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총 201건으로, 전년(180건) 대비 11.7% 증가하였다. 이는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사고가 전년 대비 82.2%(45건→82건)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.
<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건수 (2014?2018) >
(단위 : 건)
구 분 |
2014 |
2015 |
2016 |
2017 |
2018 |
|
전 세계 |
해적공격 |
245 |
246 |
191 |
180 |
201 |
(선박피랍) |
(21) |
(15) |
(7) |
(6) |
(6) |
|
소말리아 |
해적공격 |
11 |
0 |
2 |
9 |
3 |
서 부 아프리카 |
42 |
31 |
56 |
45 |
82 |
|
아시아 |
183 |
202 |
101 |
95 |
85 |
|
기 타 |
9 |
13 |
32 |
31 |
31 |
2018년 해적에 의한 선박 피랍사고는 총 6건 * 으로 전년 피해건수와 같았으나, 2018년 선박 피랍사고가 모두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발생한 점은 특기할 사항이다.
* (선박피랍사고 발생 해역) 베냉(2척), 콩고(2척), 나이지리아(1척), 가나(1척)
또한, 해적사고가 늘어나면서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241명으로 전년(191명) 대비 26.2% 증가하였다. 해적사고로 인한 인 명 피해 통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, 선원납치 사고의 94%(78명 ), 선원 인질 사고의 92.2% (130명)가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.
< 연도별 선원 피해현황 (2014?2018) >
(단위 : 명)
구 분 |
2014 |
2015 |
2016 |
2017 |
2018 |
계 |
479 |
333 |
236 |
191 |
241 |
사 망 |
4 |
1 |
0 |
3 |
0 |
부 상 |
13 |
14 |
8 |
6 |
8 |
인 질 |
442 |
271 |
151 |
91 |
141 |
납치 / 석방금요구 |
9 |
19 |
62 |
75 |
83 |
기 타 |
11 |
28 |
15 |
16 |
9 |
이와 같이 최근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행위로 인한 선원과 선박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,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등 해적공격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.
해양수산부는 선원대피처를 설치하지 않은 국적선박에 대해서는 서부 아프리카 등 해적위험해역 등의 진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. 또한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해적피해 예방 요령 등 관련지침을 준수하고,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도 록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있다.
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“서부 아프리카와 아시아 해역에서 해적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, 각 선사에서도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.”라고 말했다.